3 내 단상

(단상. 590) 역사를 바로 세우는 소녀상

필자 (匹子) 2026. 2. 5. 10:15

극우 단체를 이끈다고 하는 김병헌은 이곳저곳을 쏘다니면서 소녀상 철거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데모를 벌이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선 처녀들은 알지도 못한 채 만주, 중국 등으로 끌려가서 일본군의 성노리개로 생활해야 했다. 

 

그럼에도 김병헌, 류석춘은 참으로 기괴한 기괴한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조선 처녀들,  일본군 위안부들은 화대를 받고 자발적으로 매춘에 임했다."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이러한 인간들이 자신의 사고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구금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을 때, 이들은 분개하면서, 오히려 대통령을 명예훼손으로 당국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리박 스쿨에서 친일을 부르짖으며, 어떻게 해서든 일본의 잔재를 미화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콘크리트 머리통 그들의 몽니, 인지 부조화는 어떻게 치유 가능한가? 많은 심리학자들은 "환자들의 자기 반성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들의 치유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이들의 논리가 한국의 민족 사관을 부정하고 친일 역사를 정당화 하는 뉴라이트의 지지를 받는다는 서실이다. 한국사에서 뉴라이트의 맥을 이어나간 자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이병도 교수다.  이병도는 친일 사학자로서, 한국 역사에서 고조선 그리고 단군을 한국 역사의 뿌리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환국(桓國)과 고조선에 관한 문헌학적 고증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환단고기"가 위서로 낙인 찍힌 데에는 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였다. 

 

이병도가 환국과 고조선의 역사를 무시하고, 이를 고대사에서 지우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북한 학자들이 고대 역사 그리고 단군 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의 논거는 철저하게 정치적 반공주의로 무장해 있다. 그렇다면 정치적 반공주의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이를 은폐해도 좋다는 말인가? 이들의 거짓 선동은 이성적 한계를 넘어선다. 한국사 강사로 일하던 전한길이 극우로 돌아선 것도 결국 뉴라이트 역사가들의 끈질긴 회유가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뉴 라이트 친일파들이 공공연하게 설치는 까닭은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비극적 원인에 기인하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분단이 극복되면, 뉴 라이트의 두뇌 속에 박혀 있는 레드 콤플렉스는 사라지게 될 것이고, 민족 사관은 공명정대하고 공평한 기준에 의해서 일부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어보라. 원래 한국인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송아리얼을 지닌 민족이다. 고조선 시대에 중국이 홍수로 고초를 겪었을 때 고조선 왕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은 수천년 이어지는 동안 중국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끝없이  핍박과 억압, 고문과 침탈 등으로 고초를 겪어야 했다. 이 와중에서 피해를 당한 분들은 여성들이었다. 소녀상 또한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완용은 한반도를 통째로 왜구에 팔아먹었고, 이병도는  한국인의 혼을 일본인에게 넘겨주었다. 지금도 남한에서 뉴라이트는 마음대로 설치고 있다. 어디 이들 뿐인가, 이병도의 제자, 서울대학교 출신의 뉴 라이트 역사가, 김철준, 노태돈 그리고 송호정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윤내현의 "고대 문명 연구" 그리고 우실하의 "요하문명 연구"를 집적거리면서 흠집을 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지금도 남한의 정치적 지형도는 너무나 우편향적이고, 그 배후에는 혹세무민을 일삼는 반공주의 친일파들이 서성거리고 있다. 정치적 지형도는 바로 세워져야 한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분들은 누구보다도 국민들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바른 판단력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다음은 경향신문의 정원식 기자의 글이다.

https://www.khan.co.kr/article/201610052157005

 

‘평화의 소녀상’이 들려주는 숨겨진 이야기

서울 중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의 발은 땅에 닿지 않고 있다. 발뒤꿈치가 살짝 들려 있기 때문이다. 깊은 아픔의 세월 속을 떠돌며 편히 쉬지 못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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