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니: 조은석 특검은 최근에 김건희의 내란 혐의를 부인하는 잠정적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사들 가운데 김건희를 지지하는 세력이 아직도 은밀하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는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역으로 이를 감추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검찰은 양귀비의 권력 장악을 고려하는 것일까요?
어디 검찰만 그러한가요? 법원도 썩은 고름 덩어리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범인이 재판관과 한통속이라면, 재판이 제대로 진척될 수 있을까요? 내란 동조자, 조희대가 자신의 하수인 지귀연에게 내란 재판을 맡긴 것을 생각해 보세요. 검찰이나 법원에는 끼리끼리 이득을 취하는 기회주의 엘리트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2. 비너스의 산: 추측컨대 김건희는 윤석열에게는 비너스의 산처럼 보였는지 모릅니다. 눈에 콩깍지, 아니 철깍지가 씌었을까요? 그미를 위해서라면 어머니와도 절연(絶緣)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김건희를 지키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족 한 사람이 범행을 저지른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우리는 그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경찰서로 가서 자수하라고 종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을 수호하는 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비너스 산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윤석열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깍두기의 전형입니다.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소한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센 폭풍을 감지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나중에 탄핵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계엄이라도 일으켜서, 반대파를 싹 다 잡아들이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3. 사랑이 권력과 야합하면, 비극적 폭력이 발생한다. 윤석열은 오래전부터 아내의 외도를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김건희의 모든 방종한 행동이 카톡 내용으로 매스컴에 퍼졌습니다. 여왕 벌은 온갖 사내와 정을 통한 후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윤석열은 자신이 지금까지 철저하게 이용당한 수벌 한 마리임을 뒤늦게 깨닫게 될까요? 허망한 절망감 - 그것은 바람 피던 아내, 헬레나를 증오했지만 이를 드러낼 수 없어서 끙끙 앓던 그리스의 왕, 메넬라오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미몽에서 깨어난 윤석열에게는 복수만이 남아 있을지 모릅니다. 김건희는 매끈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남편과 이혼하려 할 것이고, 윤석열은 계엄의 모든 원인 그리고 계기가 김건희 때문이라는 것을 법정에서 까발릴까요? 어떻게 전개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오쟁이 진 남편: 메넬라오스는 누구인가요? 신화의 이야기는 구전된 것이므로, 다양한 버전으로 전해집니다. 헬레나는 예민한 촉각을 지닌 여자였습니다. 사춘기 이후 스스로 자신의 몸이 사랑의 불덩어리라고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여인의 향기 - 그미의 방탕한 애정행각은 고대 그리스 전역에 퍼져나갑니다. 아트리덴 왕가는 소문 그리고 그미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해서 가족들 가운데에서 남편을 고르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미와의 혼인 의사를 선뜻 밝히지 않습니다. 어느 젊은이가 자신의 몸을 함부로 굴려 쾌락을 추구하던 음탕한 처녀와 백년해로하고 싶을까요?
왕가 사람들은 제비뽑기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비뽑기는 일견 공정한 것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비정한 것입니다. 그것은 축구 경기의 승부차기와 유사하지요. 최종적으로 헬레나의 남편으로 정해진된 자는 메넬라오스였습니다. 메넬라오스는 이러한 결과에 몹시 불쾌했지만, 그미의 과거를 더 이상 묻지 않기로 마음먹습니다. 헬레나는 유부녀가 되었는데도 제 버릇을 개 주지 못합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와 만나서, 살을 섞은 다음에 이집트로 도주합니다. 모두가 헬레네를 음탕하고 사악한 요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헬레나를 두둔한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소피스트, 고르기아스였습니다. 첫째로 헬레네가 파리스와 사랑을 나눈 것은 신의 뜻이라고 합니다. 둘째로 그미는 납치당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로 사랑에 눈이 멀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넷째로 파리스의 고혹적인 독설에 속았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고르기아스의 문헌, "헬레나 찬가Helenes encomium"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게 한 장본이라는 이유 때문에 헬레나는 역사적으로 그리스의 반역자가 됩니다. 아트리덴 왕가는 수치스러운 염문을 감추기 위해서 그리스 최고의 미녀가 트로이의 사내에게 납치당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립니다. 그리스 군인들은 헬레나의 망령에 사로잡혀 거의 이십 년 가까이 도시 국가 트로이와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5. 성공을 위한 수단은 미인계다: 김건희에게는 도덕성이 결핍된 것 같습니다. 그미는 남녀상열(男女相悅)에 있어서 스스로 아무런 기준도 설정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는 사랑의 정조를 깨뜨리게 합니다. 하기야 그미의 자유로운 생활방식이니, 제삼자인 우리가 이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미가 남자들과의 관계를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은 더러운 이득 추구와 뒤섞여 있습니다. 남자들은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며, 그미의 미인계는 적재적소에서 활용된 것처럼 보입니다.
언젠가 그미는 미투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남자들이 여자들과 정을 통한 다음에 돈을 지급하지 않아서, 미투 사건이 발생한다.” 김건희는 여성들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자존감 그리고 이에 대한 침해는 오로지 돈의 지불로 보상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령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맺힌 외침 역시 그미의 눈에는 오로지 보상금을 받지 못한 데에서 기인하는 퍼포먼스로 비칠 뿐입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지만, "인간 관계가 오로지 돈의 거래만으로 충족될 수 있다." 라는 가설은 동의하기 힘이 듭니다.
6. 윤석열의 미스테리: 김건희는 참과 거짓 그리고 정의로움과 정조 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거짓을 밥 먹듯 하고 미인계를 사용한 것은 오로지 돈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함이었지요. 이에 비하면 윤석열이 김건희를 아내로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의 여성관은 제대로 알려진 바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저 몇 가지 사항을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첫째로 윤석열은 어머니의 눈에는 어떠한 아들이었을까요? 우리는 다만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서 윤석열의 심성을 유추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뒤틀린 심성을 간파하였고, 정갈하고 조신한 배필이 필요하다고 믿었는지 모릅니다. 좋은 학벌 좋은 가문을 따진 것도, 아니 그 때문이었을까요? 확실한 것은 어머니가 50이 넘은 아들이 김건희와 결혼하는 것을 격렬하게 반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로써 어머니 그리고 외가와의 관계는 단절되었다고 합니다,
7. 모든 비극은 착시에서 비롯한다: 둘째로 윤석열에게는 여성에 대한 이해라든가 공감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는 30년 동안 “팩트”만을 신봉하는 검사로 살았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눈앞에 드러난 사실일 뿐입니다. 어느 날 지천명의 나이에 그 앞에 다가온 여인을 눈부시게 헬레나로 맹신(盲信)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윤석열에게 음주는 하나의 도피 행위였는지 모릅니다. 인성과 품격보다는 가식적 미모에 마음이 쏠린 것은 그 때문이었을까요?. 윤석열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치릅니다. 김건희를 사랑한 50명의 사내는 각자 50만원의 축의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과연 건희가 이들과 어떤 식의 관계를 맺었을까요? 필자는 이에 관해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50명의 사내는 고르기아스처럼 김건희를 두둔하려고 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 간부(姦婦) 의 서방Hahnrei"이 오랫동안 김건희를 둘러싼 여러 소문을 외면하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미의 존재는 그 자체 비너스의 산으로서 자신이 지켜주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김건희는 그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항성(恒星) 내지는 수호 여신이었습니다. 모든 비극은 이러한 착시에서 비롯합니다. 인간의 두 눈은 피상적으로 표피적으로 앞부분, 그것도 겉만 바라봅니다.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눈을 찌른 다음에 방랑의 삶을 살아간 것은 자신이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감추어진 진실을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두 눈을 뜨고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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